광주시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3~5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이에따라 시는 3개월동안 5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예찰 점검반을 집중투입하는 한편,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초동방역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또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수요일 4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지역별 예찰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소독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황사가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라진데다 그 빈도와 정도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황사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 소독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 발견 즉시 市보건환경연구원(☎613-5430)이나 가축전염병 신고 전용전화(1588-4060)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 2000년, 2002년 발생하여 국내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급성가축전염병으로 소, 돼지, 염소 및 야생동물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서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입, 혀, 발굽 또는 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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