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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년간 도내 식중독 발생 분석 결과.40건 1557명 발생
  • 박경헌
  • 등록 2007-03-21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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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업협회 등 통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교육 강화키로
도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557명(40건)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물로 인한 환자가 절반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20일 봄철을 맞아 남도음식의 깊고 진한 맛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근 3년간(2004~2006년) 도내 식중독 발생동향을 파악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557명(40건)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어패류 및 식육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가 전체 40건 중 절반인 20건을 차지했다. 특히, 물로 인한 환자가 전체 식중독 환자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가급적 수산물은 생식을 삼가고 익혀서 먹으면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겨울철에도 식중독 환자가 265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순천시와 해남군이 각각 714명(5건), 56명(5건), 광양시와 목포시가 각각 71명(4건), 49명(4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순천시와 완도군에서는 집단급식소에서 대형 급식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 2005년 6월 순천수련원 급식소에서 497명이, 지난해 6월 완도수련원 급식소에서 104명의 식중독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섭취 장소별로는 학교 및 기업체 집단급식소 1042명(11건), 일반음식점 122명(10건), 가정집 31명(6건), 관광객 등 기타 362명(13건)으로 나타나 장소에 관계없이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원인균을 살펴보면, 병원성대장균(Escherichia coli)이 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 152명, 살모넬라균(Salmonella spp) 39명, 세레우스균(Bacillus cereus) 24명 이었으며, 나머지 828명은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식중독의 원인식품을 살펴보면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는 해물류가 15건에 304명이 발생했고, 음용수가 4건에 657명이 발생함으로써 물로 인한 식중독은 대형 급식사고로 이어졌다. 또, 육류가 5건에 217명, 자연독이 2건에 10명으로 발생했지만 나머지 14건에 369명은 원인식품을 밝혀내지 못했다. 정희종 전남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식재료는 수돗물로 잘 세척한 후 반드시 음식물은 70℃이상으로 가열 조리하고, 조리한 식품은 신속히 섭취하고, 조리한 식품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보관 하면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해 음식업협회 등을 통한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 식중독 근절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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