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영암 소재 (주)동양화학 등 연구 및 생산활동 성과 나타나
전남도는 5일 도내 시군지역 벤처빌딩에 입주한 기업들이 활발한 연구 및 생산활동에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벤처빌딩을 추가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벤처기업 창업 및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벤처빌딩을 지난해 4월 영암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화순, 장성 등 3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들 벤처빌딩에는 현재 총 13개 업체에 92명의 종업원이 연구 및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의 사업 분야는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 화학제품, 환경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벤처기업 입주 첫 해인 지난해 매출액 66억원에서 올해는 입주기업의 사업계획을 조사한 결과, 매출목표가 141억원으로 파악돼 벤처빌딩 입주기업의 가시적인 경영성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일례로, 영암벤처빌딩에 입주한 (주)동양화학(대표 형기우)은 염산 등 화학약품을 생산하고 간이상수도 무인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벤처빌딩에서 연구한 실적을 신북농공단지 공장의 제품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특허 3건을 등록하고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앙부처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등 큰 사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2~3개의 벤처빌딩을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시군의 사업의향을 조사했고 시군의 사업의지가 확정되면 조속히 벤처빌딩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벤처빌딩은 개별 입주실과 공동운영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과 공동 회의실.휴게공간 등을 갖춘데다 복사기, 팩스, 프린터 등의 공동 사무기기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앞으로 시군의 벤처빌딩과 대학의 창업보육센터, 전남테크노파크 등의 창업보육 기능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창업희망자가 벤처창업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자금 및 기술지원 등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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