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관련 정보가 더 신속하고 정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에 따르면 하수도의 정확한 정보관리를 위해 하수도관리시스템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그동안 전산시스템을 이용하여 하수도 정보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자료등록 절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신규자료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수도 자료는 하수도 건설계획의 기초자료일 뿐 아니라,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상ㆍ하수ㆍ가스관 등 지하매설물도 구성 자료로 각종 공사에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통일된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마련된 기준에 따르면, 하수관리부서에서 직접 공사를 시행할 경우에는 공사 준공일로부터 1개월 이내, 그외 부서나 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는 시설물 인계인수 즉시 지하시설물 입력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하수관이나 맨홀의 크기ㆍ종류ㆍ매설깊이 등 시설물의 속성조서와 주변시설물과의 거리간격이 표시된 하수시설물 준공도면 (축척 1/500)을 작성, 제출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기준은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하수도공사가 완료되면 市나 자치구에서 관련 자료를 쉽고 빠르게 하수도관리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면서 “앞으로 하수관련 정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환경개선과 공공수역의 수질환경 보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953억원을 투입, 합류식으로 되어있는 하수관거를 우ㆍ오수 분류식으로 교체하고 노후 관거를 정비하여 계곡수ㆍ지하수 등이 오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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