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2009년까지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체험관’, 고흥 천문과학관’ 등 설립
오는 2009년까지 목포에 ‘어린이 바다과학체험관’, 고흥에 ‘천문과학관’ 등 2개의 ‘지방테마과학관’이 각각 들어 설 예정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에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체험관과 고흥 천문과학관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체험관은 목포시 산정동 삼학도 근린공원 내 7000㎡의 부지에 연면적 2000㎡(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데,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 체험관에는 바다를 주제로 한 전시관, 체험관, 교육관, 영상관 등이 설치돼 어린이 및 청소년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과학인’의 꿈나무 육성 등을 위한 곳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체험관 건립.운영을 통해 과학교육 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과 함께 해양과학 의식의 대중화, 대내.외 관광홍보 거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고흥 천문과학관은 포두면 남성리 6600㎡ 부지에 연면적 99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대형 반사망원경과 천체 투영실, 전시실 등의 주관측실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각종 망원경을 갖춘 보조관측실이 설치되고 옥상에는 전망대와 함께 보조망원경 8대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천체탐구로 과학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고 우주센터 등과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우주.천문 과학시설 집적화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장주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11월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특히, 과학문화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시설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람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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