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조직내 인력운영의 자율성과 탄력성을 높이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4급이하 공무원의 직무별 분류된 직렬을 현행 84개에서 57개로 통합ㆍ조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수인원 직렬 등 유사직렬을 大직렬체계로 개편하는「지방공무원임용령」과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등 관련법규가 개정됨에 따라 광주시 정원규칙 등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직렬개편에 따라 통ㆍ폐합 조정하는 주요 내용을 보면 실ㆍ과ㆍ소장인 일반직 4급은 직렬별 전문성보다는 관리자로서 능력이 중요하므로 행정과 기술로 크게 구분하고, 그동안 행정, 공업, 환경, 시설 등 8개로 세분화하여온 직렬을 행정과 기술 2개 직렬로 단일화한다. 5급이하 일반직과 기능직, 연구직은 직무내용에 따라 유사한 소수인원 직렬을 통합하여 大직렬로 통ㆍ폐합 조정된다. 예컨대 일반직중 지방행정ㆍ기업행정ㆍ운수직렬은 지방행정직렬로, 지방기계ㆍ전기ㆍ금속ㆍ섬유ㆍ화공ㆍ자원은 지방공업으로, 지방농업ㆍ축산은 지방농업으로, 지방임업은 지방녹지로, 지방수산ㆍ선박은 지방해양수산으로, 지방도시계획ㆍ토목ㆍ수도토목ㆍ건축ㆍ지적ㆍ측지ㆍ교통은 지방시설로, 지방통신사ㆍ통신기술ㆍ전자통신기술은 지방통신으로 각각 통합된다. 기능직의 경우에 있어서도 업무성격이 유사한 사무보조와 전산 직렬은 사무보조직렬로 통합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이 쇠퇴한 철도현업직렬은 폐지되며, 연구직의 경우도 지방농업연구ㆍ축산연구ㆍ농공연구는 지방농업연구로, 지방가축위생연구는 지방수의연구로 각각 개편하는 등 대폭 조정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렬을 세분화함으로써 기술직 등 소수직렬은 직급별 인원 및 보직수의 차이로 인해 大직렬과의 상대적 차별을 받는 등 인사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유사직렬 통폐합으로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한 탄력적인 인사운영은 물론 보직경로에 있어서도 다수인원 직렬과 소수인원 직렬간 격차를 많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