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무안 송계마을서80여명 참가 예정
전남도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무안군 해제면 송계마을에서 올해부터 개최되는 어촌체험 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가족단위 도시민 80여명이 참여하며 어촌체험, 수산물시식, 지역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어촌체험의 경우, 갯벌에서 조개와 낙지는 물론 고기잡이 등이 실시되고 직접 잡은 수산물은 즉석에서 시식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또, 자연경관이 수려한 해송림과 3km에 이르는 백사장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하고 야간에는 도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낙지, 조개, 생선 등을 직접 구워 먹는 체험행사를 마련, 지역 특산 수산물을 홍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민과 현지 어업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는데, 이 시간에는 캠프파이어와 각종 게임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문화 체험으로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회산백련지와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소재 초의선사 생가와 함께 기념전시관도 관람하게 된다. 남도어촌 체험행사는 도시민에게 색다른 어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어촌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와 시군이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행사는 올해 5월부터 여수시 등 도내 10개 시군, 13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실시되고 서울 등 대도시 시민 1600여명이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체험행사 마을은 지역별?시기별 특성을 고려해 선정됐고 참가자에게는 행사비의 50%를 지원하며, 참가자 순수 부담액은 어른의 경우 5만6천원이며, 아동은 5만원이다. 특히, 목포대 ‘N-Tour(남도여행동아리)’도 함께 참여하는 이번 어촌체험 행사는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롭게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어촌 체험행사를 계기로 남도의 어촌에서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농어민들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 수산물의 홍보와 어촌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어촌체험행사 일정 및 참가신청은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양관광 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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