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내년부터 2014년까지 도내 3215개소 대상 연차별 사업 전개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한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내년부터 국비 지원으로 연차별 개량사업이 실시돼 농어촌 지역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3215개소(마을상수도 1870, 소규모 급수시설 1345)에 대해 국비(균특)를 지원받아 오는 2014년까지 단계별로 개량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추진은 현재 도내 인구의 18%가 식수로 공급받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대다수가 60~70년대에 설치된 것으로 정수장치 없이 소독만 하는 형태로 식수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취수원의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지금까지 도비 일부를 지원해 소독시설 및 관로 교체 등 부분적인 시설개량에만 치중해 왔다는 것.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도내 취약지역 주민의 불안정한 급수시설 개량을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환경부에서 기획예산처와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이처럼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정 추진하게 됐다. 도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을 위해 취수시설에서부터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추진하되 지자체 및 민.관 합동 수질검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과 25년 이상된 노후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시.군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예산신청 지침을 시달하고, 5월중 시.군으로부터 소요 예산 신청을 받아 환경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종국 전남도 수질개선과장은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연차별로 꾸준히 개량사업을 실시, 도시와 농촌간 수돗물의 수급 불균형과 품질격차를 해소해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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