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장성 현지서 기공식 열려 100억 투자, 내년 2월중 준공 계획
호남지역 폐전자제품의 재활용 촉진을 위한 ‘호남권 폐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 건립사업이 본격 착수됐다.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56개사 전자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23일 장성군 삼계면 월연리에서‘호남권 폐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충남 아산의 중부권센터, 경남 함안의 영남권센터, 경기도 용인의 수도권센터, 제주 북제주의 제주권 센터에 이어, 폐전자제품 리사이클링 센터로는 전국에서 5번째로 건설되는 것. 특히, 호남권 폐전자제품 리사이클링 센터 건립은 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사업 중의 하나로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100억원을 투자해 이 곳 일대 7046평 부지에 1700평 규모의 센터를 내년 2월중 준공할 계획인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의 폐전자제품을 연간 26만대 재자원화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호남권내 전자업계가 판매대리점을 통해 회수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한 전자제품도 이 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타 지역에서의 위탁처리에 따른 운송 비용부담을 덜 수 있게 되는 등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장성군과 함께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의 공장 건립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환경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3월 장성군에서 유두석 장성군수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이용우부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호남권 폐전자제품 리사이클링센터 설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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