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및 부산시 축구동호회, 친선축구대회 갖고 어려운 이웃돕기도
영.호남 공무원들이 축구를 통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화합을 다지면서 양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까지 서로 돕는 등 선행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도청 축구동호회(회장 양동만,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와 부산광역시청 축구동호회(회장 이종원 부산시교육원장)는 지난해 부산에서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2일 함평공설운동장에서 축구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청 축구동호회가 지난해 2월 ‘고 이익주 전 부산시 행정관리국장 추모비 건립’에 헌신적으로 도움을 준 전남도에 고마움을 전달키 위해 전남도청 축구동호회를 초청,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 게 계기가 됐다. 고 이익주 전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은 지난 2005년 12월 도내 폭설피해 복구지원차 함평군을 방문했다가 부산으로 돌아가던 중 순직했고, 전남도는 고 이 전 국장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함평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청 축구동호회도 지난해 초청해 준 것에 대한 답례로 이번 부산시청 축구동호회원 40여명을 전남으로 초청하게 됐다. 이날 부산시청 축구동호회원들은 친선축구대회에 앞서 함평군 학교면 고막소공원내 마련된 고 이익주 국장의 추모비에 헌화.분양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뿐만 아니라, 양 시도의 축구동호회원들은 축구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솔선수범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부산시청 축구동호회원들은 노인복지요양시설인 학교면 마산리소재 ‘청수원’을 방문, 회원들의 회비로 정성껏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원 중인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전남도청 축구동호회원들도 지난해 부산을 방문했을 때 아동복지시설인 부산시 동래구 소재 ‘새들원’을 방문해 전남쌀을 전달하고 원생들을 격려했었다.양동만 전남도청 축구동호회장은 “앞으로 부산시청 축구동호회와 정기적인 친선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양 시도 공무원들간 교류 확대 및 화합을 더욱 굳게 다지고 불우이웃돕기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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