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도내 해수욕장들이 최근 속속 개장되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 텐트촌 운영의 활성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진도 가계, 신안 우전, 고흥 남열, 장흥 수문해수욕장 등 4곳이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도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또, 완도 명사십리, 신안 대광, 보성 율포 등 나머지 43개 해수욕장도 오는 16일까지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도는 지난 2005년부터 해수욕장 주변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텐트촌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3동을 증설, 모두 560동을 설치.운영하는 등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텐트촌은 약 3평 규모로 성인 5~6인이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해수욕장별로 자율적으로 책정토록 하고 있으나 2만원 내외에서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텐트 내에는 전기시설을 가설해 조명시설,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수욕장 텐트촌은 그 동안 당일치기 관광에서 체류.체험형으로 관광 패턴을 변화시켰으며 지난해 텐트촌 이용객의 70%가 ‘올해에도 이용하겠다’고 희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 바닷물에는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피부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전남 웰빙 해수욕장을 적극 홍보해 올해는 지난해 389만명보다 80%가 늘어난 700만명을 목표로 해수욕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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