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서 건교부와 업무협약 체결식 갖고 본격 착수
전남도가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고 국토연구원이 추진하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PPS) 구축사업’ 시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13일 서울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에서 건교부와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갖고‘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 사업은 건교부가 오는 2010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올해 전남도에 국비 14억원을 투입해 모형개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국토공간 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토지종합정보, 건축물 정보 등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GIS시스템’을 연계하고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경관계획지원, 토지이용계획지원, 도시기반시설 입지분석 등 국토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공무원(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개발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분산?관리되고 있는 시스템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활용성 증대 및 중복 투자를 방지해 예산절감은 물론, 도시계획 수립이나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과 도시공원 등 녹지관리 업무에 첨단 공간계획 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특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관관리계획을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 시스템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문화가 깃든 전남 만들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리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재정형편상 자체 사업비 확보에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계기가 전남의 유비쿼터스 시대를 한 차원 앞당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GIS 선진화를 위해 지리정보 국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기관 선정은 건교부 관계자를 상대로 사업참여의 필요성, 도의 GIS 여건 등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한 것과 함께 사업수행 능력 평가시 우수한 점수를 받는 등 도의 사업 의지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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