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조문환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12일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정부의 동탄2신도시 인접지역 개발제한 방침에 항의하는 시위를 갖고 단체 삭발을 한데 이어 13일 오산역 앞에서 시의원 전원이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오산시의회는 지난1일 전격 단행된 정부의 동탄2신도시 건설계획을 접하고 5일 긴급 임시회를 열어 국토의 균형 발전과 오산시의 독자적이며 특색있는 도시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신도시 건설에 따른 연접지역 개발억제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오산역 앞 단식농성장에는 사회단체와 시민의 격려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오산시의회의원과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요구안을 살펴보면 정부 신도시 개발정책에 대하여는 이의는 없으나 금번 동탄2지구 신도시와 인접하여 있는 오산시로서는 주민의 재산권피해가 예상되고 그간 추진되고 있는 정책사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됨에 따라 주민의 재산권 피해가 없도록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하지 않고 시의 정책사업과 기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상 장기발전계획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며, 시 인접에 신도시개발에 따른 영향저감과 동탄2지구에 있는 공장을 오산시 산업단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대책강구를 요구하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