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4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가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총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재철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조중표 외교부제1차관, 오현섭 여수시장 등도 함께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이 이뤄지는 제142차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총회이며, 지난 4~5월 BIE 사무국이 한국과 모로코, 폴란드 3개국에 대해 벌인 실사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BIE총회 첫 날인 18일에는 실벵(Carmen Sylvain) BIE 집행위원장이 ‘2012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국가’에 대한 실사결과를 집행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또, 19일에는 ‘2012년 인정박람회 유치후보국 프레젠테이션’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대한민국(여수) 순으로 진행된다. 프레젠테이션은 국가별로 45분간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인류가 스스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인류를 위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퍼포먼스와 여수소개 영상 ▲미리 가본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의 내용으로 소개한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여수와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을 회원국들에게 남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BIE 회원국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지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해 박람회 주제와 여수개최의 당위성, 에너지?식량?자원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한 미래의 해결책, 박람회 유치를 위한 도의 SOC확충 노력과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역 차원의 준비상황 등을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교섭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또 도와 중앙유치위원회는 총회장에 여수박람회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BIE대표들에게 ‘여수엑스포 화보집’을 포함한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개최후보지 여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BIE 집행위원회에서는 2012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모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개최능력, 정부 및 국민의 지지, 주제의 시의적절성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모로코에 대해서는 개도국.회교국.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을 폴란드는 주제의 국제적 관심, 관람객 유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 3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11월 27일 제142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2012세계박람회는 유치국이 최종 결정된다. 한편, 박 지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한 후, 정부유치사절단장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의 2개 BIE회원국을 각각 방문해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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