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4일 자기부상열차 사전적격성평가단(이하 평가단)이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본 결과 『최고속도를 낼 수 있는 직선코스 2.6km, 차량기지 약 2만5천㎡ 시유지 확보, 1호선 상무역ㆍ종합터미널 환승에 따른 이용수요』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평가단(단장 문재석 한국철도시설공단 자기부상열차 사업 단장)은 14일 오후 광주시청에 도착해 비즈니스룸에서 사전 브리핑을 받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사전 적격성평가는 차량최고속도(110km) 시험이 가능한 직선거리 2km, 차량기지 2만㎡, 1일 이용수요 2천명/km이상이 충족조건이며, 평가단은 광주시 시범노선을 둘러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가단은 광주시 시범노선에 굴곡이 적고 선형이 단순하여 시공이 용이하다는 점과 특히, 본선과 차량기지에 사유지가 없어 보상이 불필요 하다는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광주시 시범노선은 상무역, 운천초교, 시청, 버들마을, 기아자동차, 종합터미널, 무등경기장 등 7개역으로 연장은 5.5㎞, 차량기지는 2008년말에 이전할 계획인 분뇨처리장이며, 총사업비는 2,745억원(지장물이전비 5억원 포함)이다. 김용환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본 시범사업의 목적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의 조기구축 및 상용화로 국제적인 시장선점에 있다”면서 “광주는 기본계획 및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었고, 사유지와 장애물이 없고, 민원발생 소지가 적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교부의 시범사업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기부상열차는 인구 150만 정도 도시에 가장 적합한 차량시스템으로 규모면에서 광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하면서 아시안 게임과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와 행복도시등 정부의 국책사업이 어느 한 도시에 편중되어서는 안된다며 국토 균형발전차원에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평가단은 광주를 마지막(11일 인천, 12일 대전, 13일 대구)으로 시범노선에 대한 사전적격성조사를 마치고, 본 평가는 6월21일부터 6월 22일까지 실시하며, 시범도시 선정 최종발표는 6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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