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 도내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다시금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일본.필리핀.홍콩.호주.캐나다.러시아.독일 등 8개국 10명의 명예수출에이전트와 농식품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454만불의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영암 현대 호텔 및 도내 생산현장에서 도내 51개 수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바이어와 개별.집합 상담 및 산지투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출상담 계약내용을 보면, 담양의 추성고을이 러시아 KTBC사와 복분자주 65만불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목포 바이오테크의 심바이오쌀 50만불, 여수 금호갓김치 30만불, 순천 밀림산업의 녹차소금 등 30만불, 담양 고려전통식품의 장류 30만불, 보성 보광어성초의 어성초 30만불 등이다. 또, 강진 황금물산의 미역류 30만불, 해남 금남식품의 김 30만불, 함평 천지복분자 30만불, 진도 대대로영농조합의 홍주 30만불, 보성 옥당바이오의 모싯잎송편 20만불, 영광 유명수산의 고추장굴비 20만불, 보성농협의 미곡류 10만불, 보성녹차식품의 녹차가공류 10만불, 무안 초성농원의 버섯류 10만불 등 15개 업체가 10만불 이상의 상담계약 성과를 거뒀다.또, 14개 업체에서도 수출실적을 올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모두 29개 업체에서 454만불의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최근 정부가 국산 미곡에 대한 수출을 결정함에 따라 도의 친환경.기능성 쌀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도내 쌀 주산단지 농협 및 RPC에 대한 견학이 이뤄졌다. 또, 전남도생물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전남쌀에 대한 홍보 및 쌀 수출상담회에서 목포의 바이오테크는 캐나다 및 호주바이어와 직접 개발한 기능성 쌀(심바이오 쌀)을 연간 25만불씩 각각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내 나주동강농협, 화순동복농협, 강진농협, 해남옥천농협 등 4개의 농협 대표브랜드 쌀도 5만9천불의 수출상담계약 체결 성과를 올려 전남산 친환경.기능성 쌀의 해외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남도명예수출에이전트와 김영록 전남도 행정부지사 및 실무 담당 국.과장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각 국의 시장동향 등에 대한 토론과 함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마케팅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하는 등 도 수출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이번 수출상담회 성과와 관련, “해외통상사무소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수출업체에 맞는 맞춤형 바이어 선정과 정보매체를 이용한 사전 상담, 현지 확인을 통한 생산업체의 신뢰성 확보 등 도의 수출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이 같은 성과와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일관된 수출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특히, 해외동포 명예 수출에이전트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철저한 해외시장 조사 등을 통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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