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천일염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키 위한 5개년 계획 수립
도내 갯벌 천일염을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천일염 산업화 중장기 로드맵이 마련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전문연구원과 생산자단체 대표 등으로‘천일염연구회’를 구성하고, 천일염 산업화 로드맵을 포함해 특화 작업을 구체화하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수립된‘천일염산업화 5개년 계획’에는 전남 갯벌 천일염의 혁신인자를 분석해 천일염 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과 함께 ‘SWOT분석’에 따라 기회요소는 최대한 살리고 위협요인은 보완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천일염의 기능성과 효용을 규명하고 다양한 생산.가공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생산시설 개선 등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과 지역별 산지집하장 설치 등 생산.판매지원 체계 보완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또, ▲천일염 전문교육기관 설립 및 후계자육성 제도 등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품질인증, 해외시장 판촉활동 지원, 기술이전, 컨설팅 등 기업지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염전과 갯벌의 다원적 가치창출 등이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연구회는 이 같은 전략을 구체화할 세부사업으로‘산지 집하장’설치 등 21개 사업에 오는 2011년까지 998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도 관계자는“이번에 수립된 5개년 계획은 일반적인 용역 방식을 택하지 않고 생산자 등 천일염에 직접 관계된 당사자들이 참여해 현장의 문제를 검증하면서 마련했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내실있는 계획이 수립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처럼‘천일염산업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6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천일염생산자 및 업체대표, 신안 등 천일염주산지 군수, 연구를 주관한‘천일염 연구회’회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최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8월부터 계획에 제시된 시책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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