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등 도내 15곳의 도로가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담양군 담양읍 석당간~금성면 석현교 구간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도내 15곳의 도로가 선정됐다. 도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고, 친환경적, 기능적, 예술적인 도로설계.시공 및 유지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인터넷 공모를 통해 작품이 접수됐다. 도로, 예술, 사진분야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예술성 ▲미관성 ▲역사성 ▲기능성 ▲친근성 등 5가지 주제로 세 차에 걸친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도내 위치한 도로 중 최우수상에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우수상에는 구례의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 가는 길’ 등 4곳이, 입선에는 보성‘대원사 진입로 왕벚나무 터널’등 10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길은 해안도로, 가로수길, 강변길, 산책로, 등산로 등 드라이브나 산책하기 좋은 길이 포함돼 있어 연인을 위한 만남의 장소나 가족 나들이 목적으로 이용할 만하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도로 시점과 종점 2곳에 명패를 설치하고, 명소화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해당 지자체의 홍보 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앞으로는 자연친화적인 도로건설과 함께 교량 등 구조물에도 예술성과 미관성을 최대한 고려해 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