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31일까지 해수욕장 운영.지난해보다 백만명 넘게 방문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고 있는 방문객이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3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에 따르면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이후 8월 25일 현재까지 전남의 48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490만명 가량으로 지난해 보다 약 100만 명이 증가해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해수욕장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0만명 가량이 추가로 도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으로 인한 전체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3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피서비용(1인기준) : 6만9천원×500만명=3450억원 - ‘06년 전남도 설문조사 결과 기준 체류기간 : 1박2일(59%), 2박3일 22% 피서비용 : 5~10만원(31%), 5만원 이하(22%)/1인기준 일 행 수 : 4~5인(48%), 2~3인(29%) - 해양수산부 2005년 해수욕장 유형별 관리?평가모델 개발연구 전국 평균 지출액(1인기준) 6만 9천원 이 같은 증가요인은 도내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예년보다 20여일 앞당겼고 해수욕장 주변 편의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은 물론 바가지요금이 없고 깨끗하고 친절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게르마늄 등 미네랄 성분이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이 함유돼 피부노화 방지 등 전남 바닷물이 인체에 유익하다는 수질분석 결과 홍보와 대기업 임직원과 가족의 하계 휴양소 유치 등도 해수욕객 증가에 한 몫을 했다.또,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행사, 전국 바다수영대회, 섬?갯벌 올림픽 축제, 신나는 고기잡이 바다체험, 전국 장애인 해변문화체험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도 올 여름 해수욕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폐장과 동시에 한산했던 해수욕장들이 최근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막바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전남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는 동해와 서해안 대부분 해수욕장들이 지난 20일 폐장하고 열대야가 계속되자 드넓은 백사장 등 수려한 경관과 일조량이 많아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청정해역 전남의 남해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정보센터의 지역별 수온분포를 보면 목포.강원도 주문진, 포항과 부산에 비해 평균 2~3℃ 높은 25℃이상을 보여 해수욕에 적합한 24℃의 수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피서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 해수욕장인 완도 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고흥 남열 등 18개 해수욕장의 운영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피서객안전과 편의도모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1주일 동안 시?군과 공동으로 막바지 피서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완도 명사십리는 도내 최초로 100만명이 찾는 명물 해수욕장이 되고 도내 전체적으로도 해수욕객이 지난해 보다 100만명 이상 증가한 5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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