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도로망 정비, 개ㆍ폐회식, 문화이벤트 행사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전국체전 대비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 전국체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와 16개국 해외동포등 총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축구, 야구, 육상, 레슬링, 펜싱등 4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시는 66개 경기장 가운데 인라인롤러장, 정구장, 하키장, 다목적체육관 등 4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했다. 특히, 시는 전남ㆍ전북ㆍ충북과 협의를 거쳐 싸이클ㆍ카누ㆍ사격ㆍ조정등 6개 경기장을 활용키로 했다. 개회식은 『빛의 교향곡 #무등1187』을 주제로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개폐회식 공식행사에 참여할 2천여명의 출연진들이 리허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경기장인 월드컵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마니산에서 채화한 ‘민족화합의 불’, 국립5ㆍ18묘지에서 채화한 ‘민주평화의 불’, 무등산에서 채화한 ‘문화예술의불’이 오는 6일 합화되어 88개구간 130km 구간을 봉송한후 8일 안치된다. 광주시민들의 손님맞이 준비도 각별하다. 범시민지원단 17만명이 친절ㆍ질서ㆍ청결운동, 시가지 청결, 숙박ㆍ음식 등 서비스업소 환경개선 및 친절운동 등 자율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3천여명이 안내ㆍ환경미화ㆍ교통질서ㆍ급수봉사ㆍ프레스센터 지원 등을 도맡아 광주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각급기관과 시민단체, 기업체 등 958개 기관단체에서도 참가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과 응원에 나서며, 선수단 환영행사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환경도 말끔하게 단장했다. 시가지 인도정비, 포장 덧씌우기, 불법광고물 및 노상적치물 정비, 청소 등 환경정비를 마무리하고 경기장과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꽃탑 및 꽃조형물(14개소), 꽃기둥(32개소), 가로등꽃걸이화분(7천여개)를 설치한데 이어 꽃잔디 115천본을 식재하고 꽃묘 80만본으로 시가지를 아름답게 꾸몄다. 또, 10월 축제의 달을 맞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충장로축제 △임방울국악제 △광주김치대축제 △정율성국제음악제 등이 집중 개최되고, 전국체전 이벤트광장내 상설무대에서는 체전기간동안 거리마술, 석고마임,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등이 문화수도다운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에 이어 금년에는 세계여성평화포럼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국체전을 역대 어느대회보다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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