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도청서 행사 열릴 예정.2억 성금모아 북한동포 지원
전남도는 오는 19일 도청 청사 앞에서 ‘북한동포 수해피해 돕기 물품 환송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김종철 도의회 의장, 윤장현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대표, 박두일 이북5도민 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북송 물품은 지난 8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도 및 각 시군에 성금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자율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 도민과 공무원들이 낸 성금 1억원과 도비 지원금 1억원 등 총 2억원으로 마련한 쌀(5톤), 아동옷(3000벌), 내의(6200벌) 등이다. 물품은 육로를 통해 개성 봉동역에 하차, 북한에 전달된다. 특히, 박 지사를 비롯한 김종철 도의회 의장, 정종득 목포시장 등 시장군수 10명과 도교육청, 언론인 등을 포함한 130여명은 오는 26일 광주공항에서 고려민항 전세기로 평양을 방문해 북송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통해 지원한 평양시 만경대 구역 칠골동에 설립한 ‘콩발효식품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03년 ‘전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지난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 못자리용 온실비닐 지원, 산림병해충 방제 사업비 등 도 차원의 교류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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