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김명규(54) 원장은 2007년 제13회 나정축제를 12일부터 16일까지 '문화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최되는 나정축제는 올해로 13회째로 병원환자 600여명과 나주연극인 협회, 전남나주 정신보건센터 회원, 지역주민등 1천여명이 참석하여 환자중심의 행사를 벗어나 지역문화축제로 펼쳐진다.국립나주병원 원장 김명규는 개회사에서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에 만은 작품과 함께 축제를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질환자는 혐오스런 존재가 아닌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 사회생활의 영역에서 소외된 그들을 살펴보면 약한 사람들 뿐으로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고 사랑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대해야한다"고 말했다.또한 "우리 모두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대해야 하며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그들과 함께하는 복지사회가 되어야 하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이번축제는 '문화와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시화전,사진전(12-16일), 노래자랑(13일), 연극(15일), 7080 축하공연(16일)등 오는 16일까지 국립나주병원 실내와 대강당에서 1주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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