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상습 정체지역인 기아로상의 터미널 북측 210m구간에 대한 차량소통을 원활히 하고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초까지 2억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광천터미널 북측 기아로변은 市와 區 단속반의 지속적계도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ㆍ정차 차량, 시내버스, 택시, 마중객 차량 등 각종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어 왔다. 시는 이 같은 무질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선에서부터 7차로에 교통섬과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을 설치한 후, 교통 수단별 진ㆍ출입 동선을 분리해 교통혼잡과 차량적체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차량별, 동선은 7차로에 시내버스정류소, 8ㆍ9ㆍ10차로에 승객 하차 장소, 기존의 10차로상 택시정류소는 터미널 안쪽 정류소로 통합되는 등 각각 진ㆍ출입 동선이 분리된다. 이번 교통체계 개선사업의 주요내용은 교통섬, 유개승강장,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가로화단, 유턴구간이동, 안전지대, 가드휀스 등을 설치하게 된다. 기아로 구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약 40%가량 증가하게 되며, 교통혼잡에 따른 비용도 연간 약 2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천터미널 앞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와 택시의 진ㆍ출입 동선이 분리돼 상습 정체 지역인 이 일대의 차량간 뒤엉킴 현상이 해소되고 교통소통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지금까지 불법 주ㆍ정차 차량이 점유했던 교통섬 안쪽 3개 차로는 마중객 차량의 전용차로로 이용함으로써 터미널 이용객의 편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사기간중 교통혼잡 및 이용객의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교통혼잡시간을 피하여 공사를 추진토록 하고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광천터미널 앞 기아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 그리고 택시 운전원의 운행에 불편한 사항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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