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광주시 건축상 선정에서 (주)광주공간건축사사무소 조성호 건축사가 설계한「GS빌딩」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건축상심의위원회 회의를 갖고 응모 작품(11개) 가운데 예향광주의 아름다운 도시미관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로 금상1, 은상2, 동상3작품을 선정하였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작품을 모집한 결과 총 11작품이 접수되어 대학교수, 시민대표, 언론인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심사했다. 금상에는 (주)광주공간건축사사무소 조성호 건축사가 설계한 「GS빌딩」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좁은 대지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의 지역성을 고려한 간결하고 단순ㆍ명쾌하면서도 조형 및 생태적 디테일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은상에는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한남수 건축사가 설계한 서구 치평동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옥」과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미 건축사가 설계한 남구 송하동 「학교법인 송원학원」 건축물이 각각 선정되었다. 주공사옥은 투명한 조형성과 내부 기능적인 면이 높이 평가되었고, 송원학원은 산 하단부를 절개하여 건축물을 배치한 것으로 인하여 심사과정에서 많은 토론이 있었으나 지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별 건축물의 우수한 기능성 등이 감안되어 은상으로 결정되었다. 동상에는 (주)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오금열 건축사가 설계한 북구 용봉동의 「광주시립미술관」, (주)지에이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창율 외 1인이 공동 설 계한 「5.18 추모관」, 백두건축사사무소 강연심 건축사가 설계한 북구 망월동 「이씨 주택」이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장인 김수인 조선대 교수는 “이번 제11회 건축상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부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응모되었고, 작품마다 수준 높은 예술성과 개성을 갖추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작가로서의 작풍(作風)이 건축물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와 기능성, 조형성, 환경성 및 시공성 등에 보다 많은 초점을 맞춘 것이 이번 심사의 특징”이라고 평했다. 장상근 광주시 건축주택과장은 “이러한 건축상 선정을 계기로 실력 있는 건축사들이 광주의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면서 “향후 건축상 시상분야를 보다 세부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건축문화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작품에 대한 시상으로는 건축사에게는 상패가, 건축물에는 동으로 제작된 선정패가 부착되며, 수상작은 12월 21일부터 28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 전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건축상은 시 건축조례에 근거하여 건축문화의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하여 건축사와 건축주에게 시상하는 시책으로 지난 89년부터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쳐 건축상 시상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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