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민간 공동사업시 소형·임대 의무건립비율 없앤다
  • 윤만형
  • 등록 2007-09-10 10:43:00

기사수정
  • 건교부, 공동택지개발사업 시행지침 마련…시범사업 추진
앞으로 민간사업자가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 소형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일정 비율 이상 짓도록 하는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도 된다. 공공·민간 공동사업은 이달 중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안을 받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건설용 사업대상 토지의 매도거부와 알박기 등의 부작용을 없애 민간부문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공·민간 공동개발사업 시행지침’을 마련,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등을 통해 즉시 시범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행지침은 공동사업 제안시 필요한 사업계획서 내용과 공익성·사업성 판단기준, 협약체결사항 등을 담고 있다. 시행지침은 먼저 공동사업용 택지 가운데 민간지분에 대해서는 공공택지 적용을 배제, 기존 택지개발업무 처리지침 중 주택건설용지와 임대주택건설용지의 배분비율을 각각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는 해당 지분내 토지에서 전용 85㎡ 이하 주택을 60% 이상 짓거나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을 40% 이상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또 공동택지개발사업은 민간시행자의 요청을 받아 공익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 공공시행자가 토지 확보 비율이 높고 사업 추진상 장애가 적은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민간사업자가 해당 지분 범위내 택지에서 50%(지역 특성에 따라 40~60% 적용) 이상 전용 85㎡ 이하 주택을 건설하거나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건설이 시급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주택난 해소 등을 위해 추천하는 경우 등이 공익성의 판단 기준이 된다. 사업성은 △지역현황 △지가현황 △수요·공급 △재무적 타당성 등의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토록 했다. 공동사업을 요청한 민간사업자에 대해선 공사수행 실적이나 재정상태 건실도 등을 분석, 사업시행에 적정한 자격을 갖춰야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 외에도 10만㎡ 미만 소규모 사업의 경우 공공시행자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별 배분비율 조정가능 범위를 현행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임대주택은 25% 포인트 범위 내에서 각각 조정토록 하는 등 주택건설용지의 배분비율을 완화했다. 건교부는 공동택지개발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공, 토공 등 공공시행자가 이달 중 민간건설사업자의 공동사업 제안을 받기로 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민간 공동사업이 정착되면 알박기와 매도거부 등의 문제가 해결, 토지 확보가 한결 쉬워지져 민간부문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민간업체 신뢰도 향상 효과와 함께 행정 인·허가 소요기간 단축으로 사업기간이 최소 1년6개월 이상 줄어들 것”이라면서 “사업성도 10~15% 높아져 그만큼 분양가도 낮춰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은 주택건설사업 추진 중 알박기나 매도거부 등으로 인해 민간이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1·11대책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도입, 7월30일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4.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