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및 완전방제를 위해 21일부터 3일간 항공정밀예찰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 헬기 1대를 지원받아 재선충병 피해 지역인 목포, 신안, 영암과 경남?전북 연접지역인 곡성, 구례, 광양 지역의 소나무류 임지를 대상으로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항공예찰은 GPS장비 및 도면을 활용, 예찰구역을 1km 간격으로 나눠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고사목이나, 의심목을 보다 정밀하게 예찰한다. 항공 정밀예찰 조사 후 발견된 고사목은 지상예찰을 병행해 시료를 채취,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해 그 결과에 따라 방제조치를 한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2009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선포 될 수 있도록 예찰 및 완전방제에 총력을 다해 전남을 재선충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 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 2001년 목포시 유달산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암군은 2005년 이후 추가발생이 없어 올 1월부터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목포시와 신안군은 지난해 4월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올 5월께 예비 청정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목포시 고하도에 예방 나무주사 35ha를 실시했으며,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고정단속초소 2개소를 운영 하는 등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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