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소 사육농가에서 기르던 소에게서 브루셀라병 발병이 확인됐다. 23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서 67살 박모씨가 기르던 소 17마리 가운데 8마리에 브루셀라균 감염이 확인돼 긴급 매몰처리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18일 만 3살 된 어미소가 수정이 잘 되지 않자 비육우용으로 시장에 내놓기 위해 브루셀라 감염 검사를 의뢰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추가로 발병이 확인된 7마리와 함께 소 8마리를 어제 긴급 매몰처리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9마리도 세포내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 도축장으로 보낼 예정이다.방역당국은 인근 농장으로 추가 전염을 막기위해 발생농가에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농가에 전염 예방교육과 함께 일제 감염조사를 할 계획이다.경기도에서는 올해 지금까지 5농가의 소 65마리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돼 매몰처리 됐고 지난해에는 575마리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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