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 한 해 동안 예산절약 및 수입 증대에 기여한 도 소속 공무원 20명에게 760만원의 예산절감 성과금을 지급한다. 전남도는 예산성과심의위원회를 개최, 지난해 지출절약 4건 47억1천200만원과 수입 증대 2건 35억3천만원 등의 실적을 거둔 공무원 20명에 대해 76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예산성과금은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의 집행방법 또는 제도개선으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이 증대된 경우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예산성과금을 받게 된 공무원은 복구지원과 윤순홍 하천담당 외 3명, 세무회계과 이순만 재산관리담당 외 2명,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정창모 경리담당 외 4명, 농산물원종장 문병환 외 2명, 사회복지과 문권옥 외 2명, 보건한방과 이해구 공공보건담당 외 1명 등이다. 복구지원과 윤순홍 담당 외 3명은 하천퇴적토 준설사업 시행시 기존 도급공사를 지양하고 장비를 임차해 직접 시행해 도비 3억원을 투자하여 583개소 318km의 하천퇴적토를 준설, 41억7천200만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정창모 담당 외 4명은 율촌제1산단 조성공사 변경계약시 H건설이 선시공으로 분양가능 부지 10만평을 항항 확보토록 하고 대가지급은 공사완료 후 2년이내 분양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부터 지급토록 계약조건을 개선해 산단 조성에 필요한 지방채 120억원 발행을 유보함으로써 지방채 이자부담액 4억8천만원을 절감했다. 세무회계과 이순만 담당 외 2명은 구 충무시설 매각과정에서 당초 예정가격보다 158억이 많은 347억원에 매각했으며, 매각대금 납부지연으로 계약해지 후 재매각할 경우 낙찰금액보다 낮게 응찰될 것으로 판단, 매수업체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매각대금 전액과 납부 지연에 따른 연체료 34억원을 세입 조치함으로써 수입 증대에 기여했다. 농산물원종장 문병환 외 2명은 평동산단에 편입된 대체농지 매입방식을 위탁매입방식에서 직접매입방식으로 변경하고 토지매매 동의서 징구, 토지 및 물건조서 작성, 소유권이전 등 모든 절차를 직접 수행해 공유재산 17.4ha를 취득하고 위탁수수료 5천400만원 전액을 절감했다. 사회복지과 문권옥 외 2명은 건강보험공담과 농어촌건강증진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을 지원받아 노인복지 증진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보건한방과 이해구 외 1명은 병.의원, 약국 등이 없는 무의도서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의약품 나누기 사업’을 추진, 도 약사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의약품 3천500만원 상당을 기탁받아 병원선 순회진료시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허영철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 예산성과금을 받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통해 예산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예산절감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1년 예산성과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천234억원의 지출절약 및 수입증대 실적을 올린 공직자 57명에게 4천114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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