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역에서 틈새농업으로 집중 육성한 복분자 수확이 이번주부터 시작됐다. 이달 20일께부터는 대부분의 농가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함평지역 복분자 재배 농가는 248농가이며 재배 면적은 52.5ha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무농약 인증면적이 23ha에 달해 일반농법보다 kg당 1천5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에 고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복분자 생과는 최근 웰빙흐름과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전년보다 1천원 이상 오른 kg당 7천~1만원 사이에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248농가에서 250톤 이상을 생산해 단보(991.7㎡)당 25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면서 총17억여원의 소득이 예상돼 틈새작목으로 재배한 복분자가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분자(覆盆子)는 탄수화물과 비타민 B, C, 카로틴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신선한 생과를 이용해 음료와 술, 잼, 소스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함평천지 복분자영농조합법인이 이들 복분자를 사들여 유럽풍 전통와인으로 개발한 레드마운틴과 음료, 복분자 환 등 제품이 전국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함평 복분자 생과 및 관련제품 구입은 월야농협(061-323-7730), 나비골농협(061-323-6115), 함평천지복분자영농조합법인(061-322-6167~8), 함평군청 농산물유통팀(061-320-3404, 3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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