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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학산단 태양광 웨이퍼 등 생산업체 대규모 투자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6-19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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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전동 및 사천면 일원에 조성중인 강릉과학산업단지가 기존의 신소재산업과 함께 실리콘웨이퍼, 잉곳(Ingot) 등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18일 오전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김진선 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및 오명환 네오세미테크(주) 대표 등 7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과학산업단지 집단입주 협약식’ 행사를 갖는다. 반도체 및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는 네오세미테크(주)는 현재 인천 서구 제1공장과 인천 송도에 제2공장, 인천 남동공단에 제3공장을 갖고 있으며,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제4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2011년까지 55,295㎡ 부지에 871억원을 투자하여 공장 등 제조시설을 갖추고 965명을 고용 할 계획이다. 네오세미테크(주)는 지난해 매출액이 314억원이었으나 금년도 매출액은 2,8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반도체 및 태양광 웨이퍼 생산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강릉과학산업단지의 제4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1년에는 총매출액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세미테크(주)가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도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주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공장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인천에서는 대규모 부지확보가 여의치 않아 강릉 과학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네오세미테크(주)의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 기업에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생산납품하는 (주)한일과 학산업(대표 장은호)등 연계 투자 6개업체도 동반 입주하여 이들 업체 에서도 모두 340억원을 투자하며 305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강릉과학산업단지의 기업유치 활동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과학산업(주)는 인천 계양구에 소재한 업체로 강릉과학산단 내 10,839㎡부지에 7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증설하고 100여명을 고용하여 원심분리기, 생명공학장비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진공농축기 등 시험장비 제조업체인 경기 부천시 소재 (주)바이오트론(대표 장규호)과 반도체 및 태양광 제조장비 업체인 경기 화성시 소재의 (주)아론(대표 권순창) 및 진공장비 등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경기 양주시 소재 베큠사이언스(대표 김재홍)도 강릉과학산업단지에 각각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 공과대학 신소재공동연구소에 있는 SNU쏠라(대표 주승기)는 강릉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박막쏠라셀을 생산할 계획이며,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주)대영씨엔이(대표 노세윤)는 강릉과학산단 내에 100억원을 투자하여 15,537㎡ 부지를 마련하고 본사 및 공장을 모두 이전하여 85명을 고용해 환경촉매용분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들 대규모 집단 기업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강릉시 및 강원TP 신소재클러스터 사업단(단장 박상엽)은 지난 4월 하순부터 공조체제를 이루어 수차례 이들 업체를 방문하여 강릉과학산업단지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제시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특히 지난 5월 하순 최명희 강릉시장이 네오세미테크(주)를 직접 방문하여 기업의 관심사항인 인력문제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투자유치 성공에 급물살을 탔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현재 전체 조성면적 1,507천㎡ 중 산업시설용지 616천㎡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우선 부분준공을 마칠 계획이며, 이번 태양광 웨이퍼 생산관련 7개 업체의 집단입주로 신소재산업용지 257천 ㎡는 대부분 분양 및 임대가 완료되게 된다. 강릉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39개업체, 임대공장에 11개 업체, 산업용지 17개업체 등 총 67개 업체가 입주심의를 완료하고 공장가동 및 건설중에 있으며, 이번에 집단협약 7개 업체까지 포함하면 모두 74개 업체로 2009년까지 100개 기업유치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대규모 기업유치를 위해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향 기업인과 대학교수, 투자관련단체 등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도시유관기관합동 기업유치 TF팀과 강릉시 경제살리기협의회 등을 적극 활용하여 투자정보 입수 등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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