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전개,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
광주시는 오는 14일부터 광천터미널 앞 교통질서 바로 잡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 8일 서구청, 서부경찰서, 버스 및 택시운송조합 등 유관기관과 교통 혼잡지역 대책회의를 갖고 유관기관 업무팀장이 참석해 교통질서지키기 시민의식 제고 방안과 불법주정차 특별단속, 교통섬 유개 승강장 증설 계획 등에 대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연중 정기적으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교통질서 준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서구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회사(동화운수, 대원운수, 대창버스, 삼양버스)는 시내버스 정위치 정차 및 승하차시 승객 안전도모 등 계도활동을 하고,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자체교육을 통해 택시 주정차 질서유지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한, 외지인이 많이 찾는 터미널의 교통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과 서구청, 서부경찰서가 합동으로 불법주정차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불법주정차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시는 기 설치된 터미널 앞 교통섬의 유개승장장을 하반기에 확장할 계획이다. 유개승강장이 확장되면 지금보다 넓어진 승강장에서 편리하게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내버스도 충분한 정차 공간을 확보하게 돼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미널 앞 차로는 시내버스와 택시, 자가용이 좁은 공간에 정차하기 위한 급차선 변경과 도로 중앙에서 승객 승하차 등으로 위험하고, 교통혼잡이 반복돼 왔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교통섬을 설치해 시내버스와 택시의 차로를 구분하고 차선 변경으로 인한 무질서를 해소하기 위해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은 인근에 백화점, 예식장 등이 집중돼 있고, 출퇴근 시간대에 몰려드는 차량으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면서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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