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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개량 낙엽송 종자 대량생산 길 열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8-06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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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아원기의 최대 발현 유도 기술 개발
화아원기의 최대 발현 유도 수형조절 기술은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소비되는 가지를 제거하여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즉 정단부는 왜소하게 하여 탄수화물과 다른 영양 물질이 과다하게 소모되는 잎 수를 줄임으로서 화아원기로 가는 가용 질소의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세포 수의 증가와 탄수화물의 이용을 촉진시켜 생식 생장을 자극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의 개발로 수형조절을 하지 않은 나무보다 약 5배 이상의 생산 증수를 가져왔다. 채종목의 수형조절 기술은 종자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체 내 영양분의 축적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로 원예작물이나 과수에서는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해걸이 없이 매년 일정량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나, 수목에서 수형조절을 이용하여 고품질 개량 종자의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수형조절기술은 적과 처리 효과가 있어 생산된 구과의 크기가 1.5배 이상 커지고, 종자의 품질(발아율, 순량율, 실중 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채종목의 높이가 낮아 종자 채취가 쉽고, 구과해충 방제 등 채종목 관리가 용이하다. 낙엽송은 1960년대부터 주요 조림 수종으로 장려되어 전국에 걸쳐 식재한 침엽수종으로서 목재 재질 강도가 강하여 구조재로 적당하고, 내후성이 우수하여 야외 시설물과 토목용재로도 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근래에는 구조용 집성재가 개발되어 대량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낙엽송은 해걸이가 심해 종자가 다시 열리는 데 5년 이상이 소요되어 종자 생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의 국내 낙엽송 조림 면적은 46만ha이며, 올해 낙엽송 종자 생산량은 150㎏(1,275ha 조림가능)정도 예상된다. 이것은 최근 3년간 전국 평균 조림 면적(612ha)과 비교할 때 2년 이상 조림 가능한 물량이다. 이것으로 그 동안 낙엽송 종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산주들의 고통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림종자연구소에서는 수형조절과 더불어 유전적으로 불량한 채종목 제거, 맞춤형 시비, 외부 불량 화분 유입의 차단,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병해충 방제 기술 등 총체적 관리 기술로 유전적으로 우수한 낙엽송 종자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낙엽송 30년생의 임목재적은 296m3/ha이고, 일반용재 가격은 138,000원/m3으로 1ha 당 4천만원 정도이다. 이것은 잣나무에 비해서는 높고 소나무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가격이나 생장이 잣나무나 소나무에 비해 2배 이상 빨라 경제성이 높은 국내 침엽수종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하여 산림종자연구소에서는 독림가, 양묘업자, 학계, 행정기관 등의 낙엽송 전문가들을 모시고 낙엽송 종자의 수요 증가를 대비한 채종원의 종자 품질 개량 및 대량생산을 위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2008년 8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춘천 채종원에서 ‘고품질 낙엽송 종자의 대량생산 현지 연찬회’를 개최한다. 또한 연찬회와 동시에 산림종자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기계를 이용하여 낙엽송 종자 채취, 수형 조절 및 병해충 방제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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