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어린이의 안전 사고 ZERO화와 안전교육 선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2일 ‘어린이 체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실내교육과 구청 체육광장에서 소방체험 교육으로 진행됐다. 실내교육에서는 안전교육에 앞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과 레크레이션으로 자연스러운 교육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인형극단 ‘하늘’에서 어린이들에게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심어주고자 ‘불이 났어요!’란 제목으로 뮤지컬식 인형극이 공연됐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은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는 주인공을 보면서 연신 ‘안돼’라고 외치며 시나브로 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갔다. 한편 구청광장에서 진행된 소방체험 교육에서는 화재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상영과 실제 화재가 난 상황을 연출해 열과 연기를 체험하는 화재 체험이, 불이 났을 경우 연기속에서 미닫이 문 등이 설치돼 있는 상황을 빠르게 대피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남동소방서에서는 펌프차량의 물 소화기 사용 시연이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면서 “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어린이 안전 사고율 ZERO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유,아동 대상으로 소방,전기, 교통, 물놀이 안전 등 각 분야에 따라 주관기관이 상이해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교육 인프라 통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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