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겨울철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남동구가 산림자원 보호와 주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2009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산불방지 사전준비를 위해 봄철(1.22~5.15)과 가을철(11.1~12.15)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전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남동소방서, 군부대(9공수부대, 17사단) 및 남동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남동구와 인접한 시흥시, 부천시, 부평구와 진화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한 상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산불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만월산 외 산불취약지 13개소를 중심으로 실.과.소.동별 책임지역을 지정하고, 산불 조기발견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12명)와 산림공익근무요원(9명)이 투입된다. 산불에 대한 시기별, 원인별 맞춤형 대책도 마련됐다. 겨울철과 봄철 가뭄에는 산림보호감시원을 확대해 산불취약지에 대한 밀착형 감시가 이뤄지며, 정월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는 산불위험이 없는 곳에서 실시토록 유도하는 한편, 허가받지 않은 논,밭두렁 개별 소각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이 이뤄진다. 특히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과 한식 전후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산불상황실을 확대 운영한다. 이 시기에는 나무심기 행사 및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기동단속이 실시된다. 한편, 구는 올해 1억6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래산과 만월산 정상에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 설치와,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리대상 산림은 만월산을 비롯해 모두 1,401ha로, 남동구 총 면적의 24.6%를 차지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