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 해조류 종묘은행 통해 어민에 575g 무료 분양
전라남도가 우량 김 종묘 대량 보급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해조류 종묘은행을 통해 올해 사업으로 김 우량종묘 575g을 어업인들에게 분양해줬다. 14일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에 따르면 해조류 종묘은행에서 토산 해조류의 원형을 보존하고 경제성 있는 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올해산 김 우량종묘 약 575g(김 2만8천책분.1책=2.2m×40m)을 어업인들로부터 희망 신청을 받아 무상 분양했다. 해조류 종묘은행은 멸종위기에 처한 김과 미역, 톳, 다시마 등 우량 토산 해조류 종자를 보존하는 한편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보급된 외국산 품종과 변이종 등에 대한 양식을 억제하고 새로운 우량 양식품종 개발 및 종자 보존 등을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종묘은행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참김, 방사무늬김, 모무늬돌김, 잇바디돌김, 긴잎돌김 등 5종에 대해 총 349어가에 3천682g(김 18만4천책분)을 공급해 소득증대에 기여해왔다.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내에 서식하고 있는 해조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서식생태, 유전학적 특징 및 이용형태를 조사해 국제식물신품종보호조약(UPOV)에 대처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품종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부터 수산특정연구과제중 첨단기술과제로 선정돼 ‘해조류 동결보존기술’을 개발해 동결보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함으로써 김, 미역, 다시마, 모자반, 파래 등 토산 해조류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양식품종을 개발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남도내에 양식종, 토속종, 변이종 등 약 70여종에 대한 종자 보존과 함께 신품종 양식기술 개발연구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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