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
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여건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선종 특화 등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가 15일 오후 3시 30분 전남여성플라자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조선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서는 산업연구원 홍성인 박사는 ‘조선산업의 전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내외 지표를 기준으로 오는 7월까지 전남 조선산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조선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도내 주요조선소 및 기자재업체 임직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 조선학과 학생과 각급 유관기관 임직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성인 박사는 주제발표문에서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 조선시황이 급격한 침체로 신규 수주 중단 및 발주 취소, 인도 지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한 후 “전남의 경우 2005년 이후 신증설 비중이 높았던 지역인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전략으로 조선소의 효율이 크게 저하되지 않는 범위에서 사업 다각화시 설비를 재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며 “또한 전문기술과 기능 인력 풀의 최대 유지,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R&D 지원이 필요하다” 주장했다.
기업 규모별 상생과 전문화와 관련해선 “대형조선소의 경우 대형, 초대형 선박과 해양구조물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또 중소조선소는 대형 조선소에서 건조하기 어려운 중소형 선종을 특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선종 전문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박사는 ‘중소 조선산업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최근 3~4년간 중소 조선산업은 집중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벌크선 수주가 이러한 양적팽창에 기여했다”며 “그러나 중소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전분기 대비 5.4% 감소한 14.7백만CGT로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벌크선 시황은 국제경제 위기 여파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2012년까지 집중적인 선박공급으로 수급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박사는 “국내 대형 조선소 역시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의 시황전망이 밝지 않아 중형선박의 수주전에 가세할 우려가 있다”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고 경쟁력이 약한 조선사들은 조기에 업종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환 목포대 교수, 정병재 도 경제과학국장, 김영훈 경남대 교수, 조인갑 굿모닝 신한증권 애널리스트, 문귀호 21세기조선 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조선산업이 전남 전체 제조업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종사자만 해도 2만5천명에 이르는 등 전남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경제상황은 결코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아낌없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으로 각 조선소에서도 이번 기회에 과감한 체질 개선과 자구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