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또 한 명 늘었다.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28살 여성이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 뉴욕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을 거쳐 입국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어학원 강사 교육을 함께 받았던 국내외 강사 15명과 뉴욕에서 입국한 일가족 어린이 3명, 26일 확인된 28살 여성 등 19명은 현재 격리 치료중이다.
환자 가운데 어린이 한 명은 아직 고열에 시달리고 있고 나머지 환자들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각 학교에 결석 학생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학원 휴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격리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고 집에서 치료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현재 추적 감시 위주인 대응 체계로는 감염환자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