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 치안정감)은 오는 6월 17일 도내 지구대 1개소와 파출소 12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경찰관서는 화성서부 호매실 지구대를 포함, 수원중부 행궁, 군포 대야미, 성남수정 복정, 안산단원 공단, 안상상록 본오1, 남양주 오남, 화성동부 중앙, 광주 태전, 과천 별양, 동두천 생연, 이천 설성, 포천 가산 파출소 등이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주민들의 경찰관서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치안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설로 도내에는 지구대 119개소, 파출소 117개소가 운영되며, 지난 4월 지구대 3개소, 파출소 9개소가 신설된데 이어 올해에만 지구대 4개소와 파출소 21개소가 증설됨에 따라 열악했던 도내 치안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연초 강호순 사건 등 연이은 강력범죄로 인하여 도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주민들의 치안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경찰관서 신설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으며, 그 결과 올해 전국에서 개소한 8개 지구대, 68개 파출소 중에서 32.9%인 25개소가 경기도에 집중적으로 신설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나날이 치안수요가 급증함에도 광활한 면적에 비해 지구대,파출소 등 경찰관서와
경찰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그동안 범죄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던 지역 주민들은 이번 지구대, 파출소 신설을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경기 서남부 지역에 지구대 2개소, 파출소 12개소를 집중적으로 신설, 상대적으로 치안불안이 높았던 서남부 지역 민생치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이 다문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 안산단원서 원곡지구대를 ‘원곡다문화지구대’로 개편하였다.
원곡 다문화지구대에는 중국어와 몽골어에 능통한 경찰관 3~4명을 배치하고 안산시가 운영하는 원곡 특별순찰대원 6명과 원곡 자율방범대원 40명도 경찰관과 함께 야간순찰을 돌도록 함으로써 원곡지역이 국내 다문화 공동체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는 치안기틀을 마련하였다.
경기경찰청은, 앞으로도 택지개발 등으로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지역과 범죄에 취약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파출소를 지속 신설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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