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통령'서태지의 파워가 또 한번 발휘되고 있다.
1일 8집 정규앨범이 발매된 광화문 교보문고에는 매장 오픈 전부터 서태지 음반을 사려는 팬들의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또 정규음반 '서태지 8집 오토모스(Seotaiji 8th atomos)'는 발매 하루만에 한터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8집 타이틀곡 '아침의 눈' 뮤직비디오의 60초 티저 영상 또한 곰TV 등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8집은 4년만에 컴백한 서태지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앨범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이번 정규음반의 모든 수록곡은 새로운 작업들을 거쳐 더욱 정교해진 결과물을 보여 줄 것"이라면서 " 많은 팬들에게 8집 활동 중 최고의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달 1일 용산에서 펼쳐진 전국투어 첫 공연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두곡을 포함해 총 12트랙이 담겼다.
서태지는 싱글로 먼저 발매된 모든 곡들에 대한 믹싱 작업을 다시 했으며, 부분적으로 악기나 보컬을 재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완성된 12곡의 음원은 세계 최고의 마스터링 스튜디오인 미국의 스텔링사운드 스튜디오로 보내져 치프 엔지니어인 테드 젠슨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했다.
테드 젠슨은 그린데이, 마릴린 맨슨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의 음반 마스터링을 담당한 엔지니어이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씨는 "이번 서태지의 음반은 그동안 싱글 앨범을 통해 보여준 자신의 음악의 연장선상에 그대로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확연한 음악적 변화는 보여지지 않지만 가요계의 불황에도 대중적 중독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여전히 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적 저인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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