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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기 싫은 주말, 찾아보면 좋을 명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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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7-1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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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번갈아 계속되고 있는 요즘이다. 어느 쪽이든 야외 활동이 곤란하기는 매한가지. 그렇다면 이러한 때에 평소 시간에 쫓겨 챙겨보지 못했던 명작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어떨까? 혼자서 봐도, 연인과 함께 봐도, 혹은 아이와 함께 봐도, 그 누구와 함께라도 좋다! 지금부터 일상생활에서 잊고 지냈던 감동을 맛보러 가자.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눈부신 성장이야기 -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명작영화

1.토토의 천국(Toto Le Heros, 1991)
감독 : 자꼬 반 도흐마엘

줄거리 : 어린 토토는 자신이 이웃의 부잣집 아이 알프레드와 뒤바뀌어졌다고 생각한다. 토토는 어린 시절 내내 알프레드가 자신의 운명을 빼앗아 버렸다는 생각으로 알프레드에 대한 질투심을 갖고 살아간다. 오랜 시간 후 노인이 된 토토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재벌의 총수가 된 알프레드를 찾아 나선다. 자신의 인생을 열등감과 불행으로 몰아넣은 알프레드를 결국 죽이기로 결심한 것.
추천 point : 한 소년의 유년시절부터 노년까지의 과정을 그리면서 우리에게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때로는 즐겁게 또 때로는 슬프게 가르쳐준다. 특히 후반부에 토토가 알프레도를 만나는 장면은 다른 어떤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감동을 가져다준다. 오랜만에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을 때, 또는 아이에게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주고 싶을 때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길 추천한다.
 
2.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Khane-ye Doust Kodjast?, 1987)
감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줄거리 : 이란 작은 마을의 한 초등학교. 숙제를 하지 못한 네마자드는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다. 네마자드의 짝꿍인 아마드는 이를 애처롭게 바라본다. 그런데 하교 후 집으로 들어온 아마드는 자신이 실수로 짝꿍인 네마자드의 공책까지 가져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공책이 없으면 네마자드는 내일도 숙제를 해오지 못할 것이다. 아마드는 네마자드의 주소도 모르는 채 공책을 들고 네마자드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추천 point : 오랜만에 순수한 동심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영화다. 순수한 동심 속에서 느껴지는 애틋함과 잔잔한 감동을 맛보자. 친근한 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도 함께 즐거워하며 볼 수 있을 영화다.
 
 
3.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1988)
감독 : 쥬세페 토르나토레

줄거리 : 로마에서 유명한 감독으로 활동 중인 토토는 고향 마을의 영사 기사인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잠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간 토토는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추천 point :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배경음악 만으로도 기분을 만족스럽게 해주는 영화. 여기에 아름다운 배경음악만큼이나 끈끈한 토토와 알프레도의 우정과 추억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전한다. 이미 충분히 유명한 영화이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 영화를 보며 다시 한번 사랑에 빠져보자

1. 남자가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 1994)
감독 : 루이스 만도키

줄거리 : 평범한 중산층 여성이었던 앨리스가 알콜중독증에 빠져들면서 가정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남편과 아이들은 어떻게든 앨리스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그러나 남편 마이클은 앨리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추천 point : 이 영화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앨리스가 알콜중독에 빠져 가정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과정은 오히려 고통스럽다. 그러나 이 영화는 남편이라는 존재가 아내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또 아내라는 존재가 남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다.

2.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2)
감독 : 해롤드 래미스

줄거리 : 자기 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인 필은 PD인 리타와 카메라맨인 래리와 함께 매년 2월 2일 성축절 행사가 벌어지는 마을로 취재를 떠난다. 무사히 취재를 마친 후 떠나려던 마을에 눈보라가 들이닥쳐 결국 그들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온 필은 잠이 들고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필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2월 3일 아침이어야 할 날짜가 2월 2일인 것. 2월 2일은 분명 어제였고, 오늘은 2월 3일인데... 과연 어찌된 일일까?
추천 point : 유쾌하고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잘 만들어진 명작 로맨스 코미디가 얼마나 즐겁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3.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Emmas Gluck, 2006)
감독 : 스벤 타딕켄

줄거리 : 결벽증 때문에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해본 막스는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빗속을 질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그는 닭과 오리, 돼지를 키우며 한가롭게 살아가는 엠마에게 발견된다. 막스는 엠마의 간호를 받으며 그녀의 농장에서 살게 되는데...
추천 point : 사랑,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뒤죽박죽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는 엠마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 뿐. 영화를 보는 동안 엠마의 삶에 녹아들면서, 우리도 그녀의 행복한 삶의 기운을 나눠 받자.

4.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감독 : 글렌 고든 카슨

줄거리 : 풋볼 스타 출신 마이크 갬브릴은 유명한 플레이보이로, 토크 쇼 진행자인 린 위버와 약혼을 발표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비행기 안에서 테리 맥케이라는 여인을 만나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
그들이 탄 비행기는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고, 근해에 있던 러시안 여객선을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어느덧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은 헤어지면서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만약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 이유를 묻지 않기로 하는데... 추천 point :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영화이다. 얼마나 아름답게 사랑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작 영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배경음악만 들어도 마음이 두근거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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