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5하계U대회 유치기념 조형물을 세우기 위해 무려 200억원의 소요 예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알려져 이에 대한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는 시의 랜드마크 기능보완과 하계 U대회 유치를 기념하겠다는 내용으로, 우선 금번 추경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고 이후 총 200억원의 시비를 소요한다는 계획이다.
유 의원은 “지난 2009년 6월에 결정한 ‘상징기념물 건립계획 방침’은 200억여원을 소요하여 단지 상징조형물 1식을 건립하겠다는 것으로 본 의원뿐만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는 이러한 광주시의 사고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하계 U대회는 얼마의 경제효과를 유발하게 될 것인가도 추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호화판 상징물을 건립하겠다는 광주시의 계획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200억원은 주 40시간 최저임금 노동자 2만 4천여명의 월급에 해당된다. 또 6만 7천여명의 보육료지원과 25만명의 어르신들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이다.
그리고 “이러한 어마어마한 예산이 얼마나 충분한 논의를 거쳤는가는 모르겠지만 광주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광주시의회를 경시하지 않았다면 감히 계획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살리기와 사회복지,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김영집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박시장이 추구하는 ‘1등광주’ 비전과 ‘첨단산업과 문화수도 육성’ 등 시정정책들 대부분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확대보다는 산업중심의 성장주의였다”며 “환경과 복지보다는 성장정책이 늘 우선시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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