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태안교육청은 23일 오후 4시 대전지방검찰청 황인규 서산지청장을 초청하여 기초 질서 지키기 특강을 실시했다.
요즈음 잇따르는 강력범죄와 관련하여 기초적인 법 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범죄예방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초?중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행정실장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속된 범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생모를 찾아주는 '따스한 검사'로, 중창단 단장을 맡는 등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검사로 유명한 지청장은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브라질의 '리우 데 네자이루'의 아름다운 이면에 잠재된 빈민촌의 빈부격차와 강력범죄의 악순환을 예로 들며 강의를 시작했다.
황 지청장은 "학생들에 대한 기초질서교육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교육자들의 사명"이라고 역설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특강에 참가한 한 학교 관계자는 "검찰이라는 조직은 경직되어 있고 사무적이라는 선입견이 오늘의 강연을 통해 바뀌게 되었다"며 "범죄예방과 기초질서 지키기를 위한 노력이 교육기관과 더불어 검찰에서 지속적으로 연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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