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엥겔 계수가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계의 명목 국내소비지출액은 408조 8천 2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53조 38억원으로 7.8% 늘어, 전체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3%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음식료품의 소비자가격이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주류와 담배에 대한 지출은 10조 4천 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줄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였다.
또, 명목 교육비 지출액도 30조 6천 356억원으로 2.2% 증가하는데 그쳐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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