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BC 연기대상은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연기한 고현정에게 돌아갔다.
고현정은 30일 오후 10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이휘재, 박예진의 사회로 진행된 2009 MBC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초 이번 시상식은 고현정을 비롯, ‘선덕여왕’의 이요원과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등 ‘여왕’ 3파전이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2008년과 2007년, 연달아 공동으로 대상을 줬던 MBC가 올해도 공동으로 상을 주지 않겠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MBC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담보했던 고현정에게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안기며 상의 권위를 세웠다.
엄기영 사장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고현정은 “2009년 '선덕여왕'의 미실 역을 통해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며 무척 떨기도 했지만 이렇게 좋은 상을 받고 드레스를 입을 기회까지 가져서 감사드린다"라며 "박홍균 김근홍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여러분, 가족들, 그리고 아이들도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선덕여왕이 너무 좋지는 않았지만...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선덕여왕’의 엄태웅과 ‘내조의 여왕’의 윤상현에게 돌아갔다. 남녀 우수상은 ‘선덕여왕’의 김남길, ‘내조의 여왕’의 최철호, 이혜영, ‘보석비빔밥’의 고나은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선덕여왕’의 유승호, 이승효, ‘탐나는도다’의 서우, ‘혼’의 임주은이 받았다.
▶수상자 명단
◇TV부문
▲대상 고현정(선덕여왕) ▲남자 최우수상 엄태웅 (선덕여왕) 윤상현 (내조의 여왕) ▲여자 최우수상 김남주 (내조의 여왕) 이요원 (선덕여왕) ▲남자 우수상 최철호 (내조의 여왕) 김남길 (선덕여왕) ▲여자 우수상 고나은 (보석비빔밥) 이혜영 (내조의 여왕) ▲남자 신인상 유승호 이승효 (선덕여왕) ▲여자 신인상 서우 (탐나는도다) 임주은 (혼) ▲남녀 인기상 이준기(히어로) 서우(탐나는도다) ▲베스트커플상 김남길 이요원 (선덕여왕) ▲올해의 드라마 선덕여왕
▲황금연기상 조연부문 안길강 서영희 (선덕여왕)/중견부문 정애리(잘했군 잘했어) 김남길 (잘했군 잘했어)/연속극 부문 정혜선 김영옥 (보석비빔밥)/미니시리즈 부문 김창완 나영희 (내조의 여왕)
▲작가상 김영현 박상연 (선덕여왕) 박지은 (내조의 여왕)
▲가족상 살맛납니다
◇라디오부문
▲신인상 태연 (친한친구)▲라디오 우수상 박명수(2시의 데이트) ▲라디오 최우수상 손석희 (손석희의 시선집중)
◇특별상(TV부문)
▲아역부문 남지현 (선덕여왕) 이형석(살맛납니다) 전민서 (잘했군 잘했어) ▲PD상 신구 (선덕여왕) ▲작가부문 노경희(북극의 눈물), ▲성우부문 성선녀 (‘불만제로’), 최한 (CSI 과학수사대), ▲리포터 부문 이상은 (생방송 오늘 아침) ▲아나운서 부문 오상진 (굿모닝 FM) ▲김성실 (무술감독) ▲공로상 박정란 (‘사랑해 울지마’ 작가) 최재호 (MBC 탤런트실 실장)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2009 외인구단‘ 출연)
◇특별상(라디오 부문)▲작가상 류미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이석영, 원호섭 (격동 50년 작가), ▲리포터 최수연 (손석희의 시선집중), ▲DJ 장진 (라디오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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