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예방 접종을 받은 임신부 4명이 태아를 사산하거나, 유산해 보건 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임신부 7만여 명 가운데 3명이 사산했고, 한 명이 유산했다는 보고가 들어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백신 접종 뒤 태아만 사망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다며, 다른 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뒤 뇌출혈 증세로 입원한 환자 1명에 대해서도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백신 이상반응은 지금까지 모두 303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가벼운 이상반응 102건이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입증됐고, 나머지 131건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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