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문용운)은 ‘돼지열병’으로부터 청정화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 여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돼지열병은 돼지콜레라로 불리는 질병으로 돼지에서만 발생하며 고온, 설사, 식욕결핍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급성폐사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며, 철저한 예방접종(1차 40일령, 2차 60일령)만으로도 100%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돼지열병이 2건이 발생했지만 광주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예방접종 항체양성률 조사결과, 평균 93%수준으로 나타나 돼지열병으로부터 청정화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 10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방접종 여부에 대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관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혈청검사 횟수를 연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한 예방접종 실시여부 검사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 한층 강화한다.
검사 결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항체가 80% 미만)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 처분 등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양돈농가에서는 축사 소독과 외부인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통한 돼지열병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기 청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하고, 돼지열병 등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가까운 가축방역기관이나 행정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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