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군 산하 자치회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자치회비와 경상비를 모아 2억3천여만원을 '지역인재육성 기금'으로 기탁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 자치회(회장 임수동)소속 본청 직원 400여 명은 지난 2003년부터 1인당 매월 1만원씩 각출해 조성한 1억5천만원 가운데 1억원과 2009년도에 지원받은 국,도비 예산 가운데 경상비적 예산 명목에서 자진 반납한 1억3천200만원 등 총 2억3천2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1억3천만원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실업 해소와 희망근로사업 창출을 위해 공무원들에게 지금되는 성과상여금(10%)을 반납해 조성한 기금을 그동안 자치회가 운영 관리해오다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장흥군은 지난해 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재단법인 장흥군 인재 육성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군,족지가 등을 통해 67여억원을 조성했다.
이 같은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재육성사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흥군 인재육성기금은 장흥 지역에 거주한 초,중,고,대학생들과 해당학교 육성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자세로 지역민들을 위해 이런 좋은 일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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