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8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와 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열차와 파주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해각서 체결과 더불어 첫 행사로 기획된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가정의 달과 제 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파주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대전, 천안, 평택 등 타 지역 대표 도서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열차이용 독서문화체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전역에서 임진강역까지 운행예정인 ‘평화누리독서열차’는 열차 내에서 독서관련 이벤트 행사를 통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가족간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경기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임진각 평화누리의 어린이 날 행사를 참석한 후 연계버스를 이용, 파주출판단지를 방문해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파주 어린이 책잔치에 참가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안의사의 유묵글씨가 새겨져 있는 응칠교를 만날 수도 있어 참여한 어린이들이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는 안의사의 정신과 독서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어 특별한 어린이날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부산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계한 DMZ 특별열차,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장단콩축제와 파주개성인삼축제 특별열차 등 연계 사업들이 협의 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양 기관의 상호발전과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에는 △상호 공동발전 사업지원 △관광자원 및 축제 홍보 △녹색생활실천 철도교통 편의 제공 △공동 철도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활동 지원 등이 포함됐으며,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수한 지역관광자원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녹색교통수단인 열차이용으로 탄소 줄이기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