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수) 오후 3시부터 경기도연천교육청(교육장 정낙환) 3층대회의실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제43회 과학의 달 기념 과학자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과학자 초청 강연회는 농업진흥청 이영보 거미박사를 초청하여 "재미있는 거미 이야기"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강연과 질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영보 거미 박사는 동국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주머니 속 거미도감" 등이 있다.
한국곤충자원연구회 곤충생태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 홍보대사로서 미래 과학한국을 꿈꾸며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http://spiderlove.co.kr)를 직접 운영하여 한국 거미의 자원화를 꿈꾸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훌륭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강연회 시종일관 반짝이는 눈빛으로 재미있게 강연을 들었으며 강연을 마치고 그 동안 거미와 관련하여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였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거나 무섭기만 하던 거미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강연회에서 이영보 박사는 "거미는 자연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인간생활에 직ㆍ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고 있다.
거미는 혐오의 대상이며, 죽임의 대상이라는 나쁜 인식과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인간과 더불어 이 시대와 미래까지 공존해야할 동물군 중에 하나라는 인식의 틀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강연회에 참석한 연천초등학교 6학년 이형진 학생은 "평소 거미에 관심이 많아 애완용으로 거미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거미 박사님으로부터 직접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거미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였는데 직접 거미 박사님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이런 강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또 거미에 대해 더 공부해서 앞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미 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강연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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