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와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 광주본부주관으로 3일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자치, 분권,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광주전남 현역 기초단체장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당공천제 반대를 선언한 황주홍 강진군수,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이청 장성군수,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과 신정훈 전 나주시장의 부인인 주향득 나주시장 후보도 참석했다.박우량 신안군수의 경우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뜻을 함께 한다고 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전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당공천 과정과 결과는 한국 정당정치의 부정적인 결정판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지역민심을 무시하고 자행되고 있는 '저들만의 잔치'는 정당공천이 갖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로 이미 예견됐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풀뿌리 자치행정은 초정파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따라서 이번 선거는 정당을 고려할 필요없이 치러져야 한다"며 "독자출마를 지지하는 유권자·시민사회단체와 연대, 선거 압승과 우리 지방자치의 제도적 공고화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공천제가 불필요악이라는 사실은 국민적 상식이자 합의사항이다"며 "70%가 넘는 절대다수 국민들이 정당공천제의 즉각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분권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은 추가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제2차 기자회견을 5월 14일, 제3차 기자회견을 5월 20일 두차례에 걸쳐 추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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